![[사진=헬스코리아뉴스 D/B]](/news/photo/202205/326884_199688_5520.jpg)
[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마취에 대한 적정성 평가 결과, 전반적인 의료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의 평가 점수가 크게 향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21년(2차) 마취 적정성 평가’ 결과를 27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했다.
심사평가원은 마취 의료서비스의 관리 실태 파악과 환자 안전관리 기반 마련 및 의료 질 개선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마취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 이번에 2차 평가를 시행했으며, 중소 병원의 마취 안전 관리를 위해 평가 대상을 전문병원(병원급)까지 확대했다.
2차 평가결과 평가 대상 기관의 종합점수 평균은 87.4점으로 1차 평가 대비 5.2점 향상됐다. 특히 종합병원이 88.5점을 기록하면서 무려 8.3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상급종합병원은 0.7점 향상된 97.4점, 전문병원 73.5점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에 따라 평가 대상기관을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 기관 비율은 51.2%로 1차 평가 대비 6.9%p증가했고, 5등급 기관은 8.2%p 감소했다. 우수(1등급)의료기관은 서울 43기관, 경인권 49기관, 경상권 51 기관 등 권역별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권역별 1등급 의료기관 분포 현황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news/photo/202205/326884_199686_5136.png)
마취 적정성 평가를 처음으로 받은 전문병원의 경우,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등 과정부분은 비교적 잘 시행되고 있었다. 다만 인력·시설·장비 등 구조 부분은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대비 다소 낮은 결과를 보였다.
세부 평가 지표는 ▲(구조부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회복실 운영여부, 마취통증의학과 특수장비 보유 종류수 ▲(과정부분) 마취 약물 관련 관리 활동 여부,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회복실에서의 오심 및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비율 ▲(결과부분)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유지 환자비율 등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 전체 평균 149.8시간으로, 1차 평가 대비 5.7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경우 각각 11.9시간, 8.0시간씩 감소했다.
회복실 운영여부 | 회복실을 운영하면서 적합한 인력 및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를 보는 지표로, 전체 387개 기관 중 270기관이 충족하고 있었다. 이는 1차 평가 대비 9.0%p증가한 결과로, 특히 종합병원이 12.5%p상승했다.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 의사가 마취 시행 전에 환자를 대면해 상태를 평가했는지 보는 지표다. 전체 평균 96.8%를 기록했며, 1차 평가 대비 0.4%p 상승했다. 처음 평가를 시행한 전문병원에서도 96.0%의 결과가 나타났다.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유지 환자비율 |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은 전체 평균 89.7%이며, 1차 평가 대비 2.7%p 상승했다. 수술시 의도하지 않은 저체온은 수술 부위 감염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연속적으로 체온을 감시하고 정상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