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아토피피부염 치료법에 대해
만성 아토피피부염 치료법에 대해
  • 김민희
  • admin@hkn24.com
  • 승인 2022.03.05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 글]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김민희] 아토피피부염은 알레르기로 인한 만성 재발성의 습진 질환이다. 주로 시행되는 1차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이고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성이 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이런 치료가 잘 듣지 않거나, 부작용 때문에 장기간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다른 치료법은 없을까? 필자는 이럴때 한방치료를 권한다. 

아토피피부염이 만성화되면 심한 가려움부터 시작

소아 시기에 첫 발생하는 아토피피부염의 특성은 먼저 피부병변이 나타나고 이후 긁게 되는 것이지만, 수년 지속되어 만성이 된 아토피피부염의 특성은 다르다. 피부병변이 미처 번지기 전에 심한 가려움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자는 광범위하게 심하게 긁고, 이로 인해 피부병변이 심해지며, 2차 감염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만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이러한 심한 가려움증은 아토피피부염이 만성화되면서 말초 피부 뿐 아니라 대뇌까지 신경이 과민한 상태가 되기 때문으로 자율신경계와 인지 부분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전신적 접근 필요

이처럼 만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가려움증은 외부자극, 손상된 피부 장벽, 피부염증 등으로 유발될 뿐만 아니라 신경의 감작에 의해서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염증을 낮춰주는 치료뿐 아니라 교감신경과 가려움 인지의 과민함을 낮춰주는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만성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핵심이다.

필자는 연구논문(아토피피부염과 자율신경계의 상관관계 대한 국제논문)을 통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에서 장내미생물, 장점막 면역의 중요성도 대두되어지고 있다.

한방치료 교감신경계 과활성 낮춰 가려움 개선

침치료는 이러한 교감신경계의 과활성을 낮춰주는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로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침치료 이후 교감신경계의 활성도가 낮아지고 가려움증이 개선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따라서 가려움이 심한 만성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는 침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한약치료 또한 알레르기와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예전부터 아주 잘 밝혀져 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에게서 소풍산, 보중익기탕과 같은 한약을 썼을 때 피부증상 점수가 낮아지거나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줄어든다고 보고되어진 바 있다. 최근에는 이에 더해 한약이 장내미생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장점막면역층의 방어를 높이는 효과에 대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아토피피부염 한방치료프로그램 운영

이러한 원리에 따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한방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침치료를 통해 부교감신경을 강화해 스트레스로 인해 균형이 깨진 자율신경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히스타민 의존성 가려움증을 줄여주고 한약으로 체내의 염증과 알레르기를 낮춰주며 한방외용제와 목욕치료, 광선치료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피부병변을 진정시켜주고 피부재생을 도와준다.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가려움-긁기가 스스로 도저히 조절이 안되는 경우 입원치료를 하기도 한다. 입원 프로그램은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1~2주간의 단기 집중치료를 통해 급성기 증상의 호전과 일상생활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실제 강동경희대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연구에 따르면, 입원 전의 평균 아토피 증상 점수는 60.63, 퇴원 당일에는 37.37으로 약 40% 감소되어 단기간의 한방 입원치료는 급성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가려움증이 심한 만성 아토피피부염은 피부에 국한된 관점이 아닌 전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양방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한방치료를 꼭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글 : 강동경희대병원 한방피부과 김민희 교수]


  • 회사명 : 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10길 5 2층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2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