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쑥쑥 자란다 ...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 91조 2천 억 달성
국민연금 쑥쑥 자란다 ...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금 91조 2천 억 달성
작년 말 현재 순자산 948조 7천억 ... 전년 대비 115조 원 증가 ... 수익률 10.77%

기금 설치후 2021년 말까지 연평균 누적 수익률 6.76%, 누적 수익금 총 530조 8천 억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2.25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2022년도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2022년도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10.77%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금은 91조 2000억 원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권덕철 복지부 장관)는 25일 '2022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1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2021년도 결산 결과 기금 순 자산은 2021년 말 현재 948조 7000원으로, 2020년 대비 약 115조 원이 증가했다. 기금 순 자산 증가액 115조 원은 2021년 기금운용 수익 91조 2000억 원과 보험료 수입 53조 5000억 원에서 급여지급액(29조 1000억 원) 차감 후 적립 금액 24조 4000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2021년 기금 운용 수익 91조 2000억 원은 당해 연도 보험료 수입(53조 5000억 원)의 약 1.7년치, 연금 급여지급액(29조 1000억 원)의 약 3.1년치에 해당한다. 1년의 운용 수익으로 3년 이상의 연금급여지급(2021년 기준)이 가능한 셈이다.

2021년도 기금 운용 수익률은 10.77%으로, 2019년 11.3%, 2020년 9.7%에 이어 최근 3년 평균 10.5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현재는 잠정치로, 최종적인 2021년도 기금 운용 수익률은 2022년 6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성과 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자산별로 기금 운용 수익률은 국내주식 6.73%, 해외주식 29.48%, 국내채권 -1.30%, 해외채권 7.09%, 대체투자 23.80%이며, 해외주식 및 대체투자의 높은 수익률이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연금기금은 기금의 장기적 수익성과 재정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6년 말에는 국내채권 50.6%, 해외주식 15.3%였으나 2021년 말에는 국내채권 36.1% 해외주식 27.1%로 비율이 바뀌었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말까지 기금 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6.76%, 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30조 8000억 원이다.

2021년 말 기금 순 자산인 948조 7000억 원 중 절반이 넘는 530조 8000 원(56%)은 기금 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금에 해당한다.

기금의 규모는 2016년 말 558조 3000억 원에서 2021년 말 948조 7000억 원으로 지난 5년 동안 70% 가까이 증가하였고, 최근 3년 동안의 수익금은 236조 8000억 원으로 총 누적수익금 530조 8000 원의 약 45%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선제적 위기대응 전략과 투자 다변화,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달성한 성과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 위탁 운용 목표 범위를 기존 65~95%에서 65~99%까지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기금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또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은 일부안건은 제외하고 수정, 의결했다.

대표소송 등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별도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진행한 후에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 기금위는 석탄채굴・발전산업의 범위 및 기준 등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와 지난해 12월 기금위에서 의결한 2022년 목표초과수익률(0.22%p)을 달성하기 위한 기금운용본부의 자산군별 목표 액티브위험 배분 결과 등도 보고받았다. 목표 액티브위험이란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위험의 목표치다. 

권덕철 장관은 “기금운용을 통해 얻은 수익금이 기금 순 자산의 절반이 넘는 56%(530.8조 원)에 해당한다”며 “불확실한 국제금융시장과 투자 여건 변화에 면밀하게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기금 운용 수익성을 제고하고, 국민연금 재정의 장기적인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