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신풍제약·현대바이오 ‘급등’ ...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
한국비엔씨·신풍제약·현대바이오 ‘급등’ ... “코로나 치료제 개발 중”
신풍제약 피라맥스, 임상3상 진행 중

한국비엔씨, 미국 2상 안트로퀴노놀 변이 99% 억제 확인

현대바이오, 독감·HIV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적응증 확대
  • 정민우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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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사진=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사진=신풍제약]

 

한국비엔씨, 미국 2상서 효과 확인 ... 긴급사용승인될까?

[헬스코리아뉴스 / 정민우]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다. 정부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사용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닥에서 한국비엔씨 주가는 상한가(+29.97%)인 2만 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비엔씨는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Antroquinonol)에 대해 미국, 페루, 아르헨티나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의 항바이러스, 항염증, 항폐섬유화 효과가 탁월하다”면서 “안트로퀴노놀이 작용하는 NSP7단백질이 변이바이러스에도 상보성을 유지한다면 안트로퀴노놀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높은 항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μM(용액 1리터 속에 녹아 있는 용질의 양) 농도의 안트로퀴노놀로 처리시 99.9%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있었다. 이달 임상 2상을 마무리하고 결과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국전약품 주가도 1100원(8.56%) 오른 1만 3950원에 마감했다. 국전약품은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기존에 췌장염 치료제로 주로 사용됐지만,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주원료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인 아이엠디팜(IMD Pharm) 등 바이오 기업에게 나파모스타트를 공급하고 있다.

[관련 기사=국전약품·한국비엔씨 주가 사상 최고가 … 무슨 일이?]

 

국전약품·한국비엔씨 CI
국전약품·한국비엔씨 CI

 

정부, 렉키로나 사용 확대 결정에 국산 치료제 개발사 주가↑

이날 현대바이오 주가도 3450원(13.50%) 오른 2만 9000원이다. 현대바이오는 구충제인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을 기반으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수행한 효력시험에서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와 항염증제 ‘덱사메타손’을 경구제로 함께 투약한 치료 효과가 덱사메타손 단독보다 2.1배 높다고 발표했다.

이날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재택 치료자 등에게도 사용된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지금은 입원치료기관에서만 렉키로나를 사용하는데, 이것을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일반병원, 재택치료자 대상 단기외래진료센터, 노인요양시설로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정부, 셀트리온 '렉키로나' 사용범위 재택치료자까지 확대]

그러면서 국산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도 1700원(5.16%) 오른 3만 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0.24%)과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주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청와대 웹사이트 캡쳐
청와대 웹사이트 캡쳐

 

렉키로나 사용 확대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도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식약처 처방 권고사항을 18세 이상 코로나 초기 환자로 확대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렉키로나는 유럽에서 18세 성인을 대상으로 정식승인을 받았다”면서 “렉키로나가 있는데 처방받지 못해서 치료를 못 받고 사망하는 일은 우리나라에서 없어야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18세 이하 청소년도 부모 동의하에 의사가 처방하면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로 치료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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