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 서울시약사회 저가 대체조제 홍보 퀴즈에 발끈
전의총, 서울시약사회 저가 대체조제 홍보 퀴즈에 발끈
“의약분업 폐해 궁여지책으로 만든 제도, 경제적인 것처럼 국민들 기만”

“해당 항목 즉각 폐기하지 않으면 의약분업 파기 운동 나설 것”
  • 임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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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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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이 서울시 약사회(서울시약)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강서울페스티벌 약 상식 퀴즈 문항’과 관련,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전의총은 19일 서울시약에 보낸 공문에서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 건강서울페스티벌’(시민 대상 이벤트의 약 상식 퀴즈 5번째 문항)을 지적하며, 상기 문항의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했다.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 건강서울페스티벌’(시민 대상 이벤트의 약 상식 퀴즈 5번째 문항)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 건강서울페스티벌’(시민 대상 이벤트의 약 상식 퀴즈 5번째 문항)

해당 문항은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조제할 때, 처방받은 약이 약국에 없어 곤란할 때가 있지요? 처방받은 약과 성분, 함량, 제형이 동일한 다른 회사의 제품이 약국에 있다면 해당 약으로 조제해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잘 활용하면 처방약을 보다 저렴하게 복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와 같은 제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하고 있다. [위 사진 참조]

이와관련 전의총은 “상기 문항은 국민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으며 대체조제의 목적에 벗어나는 내용”이라며 “의약분업의 폐해를 가리려 궁여지책으로 만든 제도를 마치 경제적인 제도인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전의총은 이어 “대체조제는 의사, 환자의 동의하에 동일 성분의 약으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지 저가의 복제약으로 대체조제를 포장하여 싼 값으로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선동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심각한 유감 표명과 함께 해당 항목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했다.

전의총은 서울시약이 이를 즉각 폐기하지 않을 경우, 의약분업 당시 의약단체의 협의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동으로 보고 의약분업 파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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