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녹십자 장평주 부사장과 제넥신 홍성준 부사장이 회사 주식을 매입하고 나섰다.
녹십자랩셀은 장 부사장이 이달 2차례에 걸쳐 1219주를 매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수 대금은 1억 2125만 원이며, 장 부사장이 녹십자랩셀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그룹 지주사 녹십자홀딩스도 장 부사장이 지난 9일 2302주(7703만 원)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제 기업인 녹십자랩셀과 계열사 녹십자셀은 오는 11월 1일부로 합병한다. 11월 17일부터는 지씨셀(GC셀)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꾼다. 합병으로 GC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공정기술과 GC녹십자셀의 제조 역량 간 유기적 결합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다.
장 부사장의 주식 매입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부사장은 한미약품에서 근무하다 2010년부터 녹십자에서 일한 대외협력·언론홍보 전문가다. 올해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제넥신도 홍성준 부사장이 지난 10일 800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대금은 5896만 원 규모다. 로킷헬스케어 총괄사장과 한독 재무담당 전무 출신인 홍 부사장은 공인회계사(한국·미국),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법무·회계 전문가다. 지난해 제넥신에 합류했다.
한편 제넥신은 지난 14일에도 서유석 부사장이 회사 주식 470주(3473만 원)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부사장들이 잇따라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선 이유를 두고 책임 경영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