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대현] SK바이오사이언스가 9.12% 급등했다. SK바사는 3일, 전 거래일보다 2만 8000원 상승한 33만 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에 들어간데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백신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조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했다.
SK바사는 특히 일주일 뒤인 오는 10일부터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바이오 K-뉴딜지수’에 신규편입된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만 7342주와 2만7608주 쌍끌이 매수로 SK바사를 끌어올렸다. 큰손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때 11.40%까지 치솟은 34만 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세웠던 52주 신고가인 36만 2000원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SK바사의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29% 상승한 21,093.0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25개 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연제약(12.01%)을 비롯한 35개 종목이 오르고 15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제약지수는 약세를 기록했다. 제약지수는 소폭이긴 하지만 0.26% 하락한 13,598.84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적은 4686만1000주에 그쳤다. 하지만 상승종목이 60개로 하락종목 39개보다 많았다.
[3일 코스피 의약품지수 내 등락폭 상하위 10개 종목]
[3일 코스닥 제약지수 내 등락폭 상하위 10개 종목]
3일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어 이틀 만에 지수 3200선을 재탈환했다. 이날 지수는 0.79% 오른 3,20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843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 769억 원, 개인 4687억 원 순매도를 보였다. 524개 종목이 상승, 31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0.64% 상승한 1,053.85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닥은 지난달 23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올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3억 원, 713억 원 매도했지만 1122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의 기세에 눌렸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제룡산업(29.90%)과 휘닉스소재(29.73%) 등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807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49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