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지주회사)의 계열회사인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JVM)이 안정적 실적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유망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억원과 영업이익 33억원, 순이익 22억원을 기록하고, 연구개발(R&D)에는 20억원(매출액 대비 7.5%)을 투자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5.6%, 20.8%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 21.5% 증가했다.
제이브이엠의 이번 실적은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전세계 약국 자동화 분야 시장 규모가 성장하는 기조 속에서, 자회사 제이브이엠 유럽의 실적이 개선 추세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실경영 기조에 따른 판관비 감소와 국내 영업부문 실적 회복도 안정적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제이브이엠 유럽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7% 증가한 65억원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되며 5억 7000만 원을 달성했다.
제이브이엠 매출은 국내 58.3%, 수출 41.7%로 균형 잡힌 수익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약국 자동화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대에 이르고 있으며, 수출 비중은 유럽 27.2%, 북미 10.6%, 기타 지역 3.9%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헬스코리아뉴스에 “비대면 헬스케어 부문 글로벌 시장이 확대되면서 약국 자동화기기 시장도 점차 커지는 추세여서 하반기에는 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지금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제이브이엠의 혁신 기술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할 역량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JVM은 29일 전날 대비 0.29% 하락안 1만 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