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전성운]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주치의인 숀 콘리 박사 등 백악관 의료진은 현지시간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군 병원에서 사흘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일시적으로 건강이 악화하는 증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퇴원을 거론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좋아졌다"고 소견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를 2회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은 상태고 업무에 복귀하고 싶어 한다"면서도 "적어도 얼마간은 군병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원인에 대해 "백악관 의료팀 등이 접촉 추적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진행된 ABC-입소스 여론조사에선 미국인의 72%가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 위험을 충분히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