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전례 없는 바이러스와 이상 기후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이 지닌 정서적 치유의 기능은 큰 힘을 발휘한다.”
종근당홀딩스 황상연 대표이사는 14일 세종문화회관, 한국메세나협회와 문화예술 사회공헌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밝혔다.
종근당홀딩스가 이번 협약을 체결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활성화하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종근당홀딩스는 문화예술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제약업계 최초로 신진 미술작가를 선정해,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문화회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세종문화회관 공간을 활용해 전시 및 공연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18년 종근당예술지상 선정작가인 김창영, 서민정, 서원미 3인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11월 10일에는 종근당홀딩스가 진행하고 있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를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온쉼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페라 가수와 뮤지컬 배우들이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과 영화의 OST 등을 공연하고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펼쳐질 ‘오페라 희망이야기’는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과 함께 우리 사회 곳곳에 문화예술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