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심장이식 수술시 장기 제공자와 환자의 성별이 같은 경우가 이성간 이식에 비해 환자의 생존률이 높고 수술 후 경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죤스홉킨스대의 에릭 와이스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20일 미 심장협회학술회의에 발표한 자료에서 1998~2007년 1만 8000건의 심장이식 전미 장기분배네트워크(UNOS)의 자료를 분석, 이식 후의 생존률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71%를 차지하는 동성간 이식에서는 수술로부터 30일 이내에 환자가 사망하는 확률이 이성간 이식에 비해 25% 낮았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로부터 1년 이내에 거절반응이 일어나는 확률도 13%낮아졌다.
연구진은 이성간 이식에서는 심장 크기의 차이가 단기적으로 이같은 결과와 연관있는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것이 장기 원인은 아니라고 밝혔다.
에릭와이스 박사는 "동성의 제공자가 나타날 때까지 이식을 기다려서는 안되지만 1명의 환자에게 복수의 제공자가 있는 경우 성별을 맞추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