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소배아에서 추출된 줄기세포로 청력이나 시력을 회복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그 중 한 팀은 인간 골수줄기세포를 이용, 기니피그라는 동물의 청력을 복원했고 다른 한팀은 개구리세포를 이용해 올챙이의 시력을 증진시켰다.
전남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박종성, 정한성 교수팀은 인간 골수에서 채취한 중간엽 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를 이용해 포유동물인 기니피그의 청각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 신경과학회에서 박 교수팀은 줄기세포를 유사 신경세포로 분화시킨 뒤 항생제 투입으로 청각을 잃은 기니피그의 귀 안쪽에 이식해 3개월 후 청력의 일부를 되찾게 했다고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2년에 걸쳐 줄기세포에서 분화된 신경세포가 손상된 유모세포를 대체하고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가를 규명한 결과 3개월후 기니피그가 어느정도 청각을 회복하고 세포도 제대로 이식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니업스테이트의과대학 마이클 주버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개구리세포를 이용해 올챙이의 시력을 증진시켰다고 같은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주장했다.
연구진은 눈이 어두운 올챙이들은 물탱크내에서 멋대로 헤엄쳤으나 소배아에서 추출된 줄기세포가 이식된 올챙이들은 물탱크의 밝은 부분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이는 줄기세포 이식 올챙이들의 시력이 증강되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