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가 그렇게 좋아?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가 그렇게 좋아?
  • 임호섭 의약산업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11.1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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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의 효능과 안전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심포지엄에서 이탈리아 투린대학의 지안안토니오 로스티 박사는 표준치료제인 글리벡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소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약제로 자신이 진행한 타시그나 2상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로스티 박사가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시그나를 복용한 글리벡에 저항성 또는 불내성을 보이는 필라델피아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 321명 중 77%가 백혈구 수가 정상화되는 완전 혈액학적 반응을 보였다. 또 만성기 환자의 67%가 18개월 간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보였으며, 18개월 생존율은 91%에 달했다.

73명의 새로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임상연구에서는 6개월 만에 환자의 96% 에서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CCyR)을, 그리고 환자의 74%에서 주요 분자유전학적 반응(MMR)을 나타냈다.

임상시험에서 타시그나는 같은 계열의 약물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인 부종, 구토, 근육경련 등의 발생율이 낮았으며, 질병의 성격상 나타나는 혈액학적 부작용 외 빌리루빈, 리파아제 효소 및 혈당 등의 상승 또한 모두 일시적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내약성도 뛰어났다. 더불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모든 단계에 걸쳐 안전성을 보였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이번 행사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최신 정보를 세계적인 석학들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며 “다양한 임상결과와 케이스를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치료제로서 글리벡의 위치와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서 타시그나의 효과가 재확인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안안토니오 로스티 박사와 엘리아스 자부 박사(미국 휴스턴 엠디엔더슨 암센터) 외에도 마이클 코프먼 박사(호주 시드니 노던비치 암서비스) 주세페 세질리오 박사(이태리 투린 대학교), 이밖에 국내 혈액 종양내과 전문의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고 한국노바티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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