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를 유전조작해 흡혈 때 모기의 몸으로 들어오는 말라리아 원충을 공격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밀라노 대학의 다니엘레 다폰치오 박사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말라리아 모기의 몸 속에 살고 있는 공생 박테리아를 유전조작해 모기가 말라리아 감염자의 혈액을 빨 때 함께 들어오는 말라리아 원충을 공격하게 함으로써 말라리아 원충이 말라리아 모기 속에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모기의 침샘, 소화기관, 생식기관에 공생하고 있는 아사이아(asaia)라고 불리는 박테리아를 유전조작해 말라리아를 뿌리뽑는다는 주장이다.
유전조작된 박테리아는 말라리아 모기가 번식할 때 대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매년 말라리아 모기를 죽이기 위해 살충제를 뿌릴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다폰치오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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