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함께 전 세계적 차원에서 암 사망 및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진수 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프랑스 리옹 국제암연구소에서 국제암연구소 피터 보일(Peter Boyle) 소장과 각서를 교환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협력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해각서는 ▲ 양 연구기관에서 수행중인 암 예방 및 발생원인 규명 등과 관 련된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추진, ▲ 암 관련 연구 분야에서의 인력 교류와 학술적 자원, 출판물 및 정보 등의 교환, ▲ 기타 암 예방, 연구 분야에서 공동 학술회의 개최 및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WHO 산하 암전문 연구소로 1965년 세계보건총회에서 드골 프랑스 대통령의 주창으로 설립되었으며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제암연구소는 인체 암의 원인과 발생 기전에 관한 연구 수행·지원, 전세계 암관리사업 개선을 위한 근거중심의 정책 개발 등을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 특히 국제암연구소가 분류한 400여종의 국제 발암물질 기준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2006년 1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립암센터 신해림 박사가 암역학통계연구부의 자료통계분석그룹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대 의대 방영주 교수가 각 회원국의 대표로 구성된 학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암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연구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