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호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전문간호사 제도가 확립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임상 현장이나 간호교육 부분에서 신체검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간호사들은 간호과정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간호과정 첫 단계인 사정에서 대상자의 주요 증상 등 간호력을 포함한 건강력 수집과 신체검진을 통해 대상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감별진단이 필요한 질환을 판단하여 간호진단을 내리게 된다.
건강력 수집은 대상자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중요한 단계로, 면담을 통하여 질병에 대한 것을 발견할 뿐 아니라 대상자의 말을 잘 듣고, 대상자의 모습을 관찰함으로써 대상자의 증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신체검진을 할 때 더 완벽하게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
신체검진은 건강문제를 찾아내는 기법으로 시진, 청진, 타진, 촉진법이 이용된다. 따라서 간호사들은 이 기법을 잘 습득해서 대상자의 문제점을 찾아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러한 기법이 몸에 익숙하지 못하면 대상자를 사정할 때 자신감이 떨어지고 당황해 할 수 있다.
역자 중에 한 사람인 김금순씨는 “이 책(간호사를 위한 건강사정)을 통하여 자세하게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면 중요한 부분을 빠뜨리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본 서는 3단원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단원은 건강사정의 기본으로 건강사정의 개요, 비판적 사고 그리고 면담과 건강력 사정을 다루고 있으며, 2단원인 9장부터 22장까지는 부위별 신체검진을 다루고 있다. 각 장마다 구조와 기능, 건강력, 신체검진, 기록, 건강증진을 포함했다. 3단원은 특수검진으로 아동, 청소년 그리고 노인의 신체검진을 다루었다.
각 장에는 본문 옆 오른쪽에 비정상 결과들을 기술하였고, 뒷부분에 비정상 결과들을 표와 그림들로 표현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포함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본 서에 사용된 의학용어는 대한의협의학용어사전검색을 이용하였으며, 용어의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한글과 영어를 괄호 안에 넣어서 용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을 번역하는데 있어서 여러 역자들은 간호현장에서 근무한 경험과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였으며 좋은 교과서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한다. 정가 4만5000원. 군자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