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과대학생들의 공통교재로 사용하는 한방재활의학 제4판이 군자출판사에서 나왔다.
20일 출간되는 제4판은 임상에서 빈도가 낮은 질병, 임상 유용성이 낮은 이론과 치료법은 과감히 생략하고 새롭게 정의된 질병명과 진단기준, 비교적 안전성과 유효성이 높은 추나기법, 그리고 관심을 가져야 할 보완치료법 등이 추가됐다.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교재의 서술방식도 일부분만 한정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학생들의 반응을 보고자했다.
참고문헌은 학생들이 찾아보기 쉬운 단행본 위주에서 근거중심의 논문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국제질병분류와 같은 서양의학이 만들어낸 분석적이고 귀납적인 사고를 수용하면서 한의학의 연역적 병인론과 치료관도 동시에 수용해야하는 어려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정석희 편찬위원장은 “이런 부족한 점들은 계속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 4만8000원. 군자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