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약시장 어린이·청소년용 제품 공략해야”
“美 안약시장 어린이·청소년용 제품 공략해야”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로 건조성 각막염 환자 증가 … “안약 케이스 등 보조용품 신뢰성도 확보해야”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1.0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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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미국 안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약 위주로 수출을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성수 달라스 무역관은 최근 ‘美 건조성 각막염(Dry Eye Syndrome)을 주목하라’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외학술지인 ‘검안과 시각화’(Optometry & Vision Science)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7000만명이 건조성 각막염(Dry Eye Syndrome)을 앓고 있다. 미국 성인 48%가 앓고 있는 질병으로, 45~54세 여성의 42%는 심각한 안구 건조증을 겪고 있다.

미국은 최근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건조성 각막염 환자도 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기, 타블렛 PC 등의 사용 증가로 어린이 및 청소년 건조성 각막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안과관련 비영리 단체인 ‘비전 카운슬(Vision Council)’은 최근 발표에서 미국인의 28%가 하루 10시간 이상 디지털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32%가 6~9시간, 33%가 3~5시간 동안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 카운슬’은 앞으로 미국인의 디지털기기의 사용 시간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미국인 디지털기기 하루 사용 시간

미국의 건조성 각막염 안약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17억달러에 불과했지만 매년 9~1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4년 24억달러로 성장했다.

알콘(Alcon)의 ‘시스테인울트라’(Systane Ultra), 엘러간의 ‘리프레쉬옵티브어드밴스드’(Refresh Optive Advanced), 바슈롬의 ‘수드엑스피’(Soothe.xp), 오큐소프트의 ‘리테인’(retaine) 등이 미국에서 시판 중인 대표적인 건조성 각막염 치료제다.

▲ 미국 시판 중인 건조성 각막염 치료제

2013년 미국의 한국 의약품 수입은 2125만달러로 전년 대비 58.98% 증가했다. 이성수 무역관은 이런 현상이 국산 안약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의약품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300490 기준)

이 무역관은 “최근 디지털기기의 사용 증가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약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련 제약사들은 어린이·청소년용 안약을 생산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약 제품의 경우 청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다”며 “안약 케이스 등 보조 용품에 대해서도 박테리아 감염 방지 기능과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성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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