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 이용한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인기”
“소장 이용한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인기”
이대목동병원, 국내 최대 수술실적 기록 … "만성질환 환자도 수술 가능"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1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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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방광절제 수술시 소변 주머니를 차야 했던 방광암 환자들에게 자신의 소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주는 무수혈 인공방광수술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단일 병원으로서 국내 최대의 인공방광수술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전체 인공방광수술 실적은 21건(2011년), 33건(2012년), 40건(2013년)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해왔는데 올해 들어와 급증해 10월까지 이미 51건의 인공방광수술을 시행했다.

인공방광수술은 자신의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소변 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환자에게 많은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다.

▲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가운데)가 인공방광수술을 하고 있다.

이동현 비뇨기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은 8시간 이상 걸리던 인공방광 수술 시간을 반으로 줄인데다 무수혈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인공방광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 수술법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 보존 수술법을 통해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는 새로운 수술법으로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 의료진의 노력, 병원 차원의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 교수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면서 방광절제시 고령의 환자들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원하는 분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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