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는 양질의 해외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가칭)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로 명칭을 변경,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3년 외국인 환자는 21만1218명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으며 이를 통한 진료 수입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의료관광 분야는 불과 몇 년 사이에 비약적으로 눈부시게 성장을 이뤘지만 지역 편중 현상, 알선업체를 통한 유치 경쟁 과열 및 높은 유치수수료로 인한 신뢰도 하락 등 질적인 성장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무르고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대외 신인도 및 국가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는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로 명칭을 변경, 의료관광 분야의 질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각 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 병의원의 질적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우리 의료의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국가 브랜드 및 신인도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것.
김영삼 브랜드병의원협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은 “단순한 환자 유치 건수의 확대 개념이 아닌 해외 환자들이 믿고 신뢰해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 병의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함께 갖춰 나가자는 것이 브랜드병의원협회의 출범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체계적인 해외 의료관광 인프라를 구축, 공유하고 협회 내부의 자정과 감시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의료기관이 해외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장기적으로 국가 정책에 호응하는 한편 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브랜드 병의원 소개 종합 포털 운영 및 다국어 홈페이지 개설과 브랜드에 대한 보증을 통해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의 브랜드 병의원이 될 수 있도록 조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브랜드병의원협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에는 오는 10월 출범식을 앞두고 브랜드 병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엄격한 선정 심사를 통해 이미 성형외과, 피부과, 척추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안과, 건강검진, 비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많은 병의원들의 협회 참여가 확정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