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스타 마케팅으로 조류독감 돌파
치킨업계, 스타 마케팅으로 조류독감 돌파
강호동, MC몽, 소녀시대, 쥬얼리 등 유명연예인 치킨광고 경쟁
  • 신명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5.2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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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의 한파로 주춤했던 치킨업계가 스타들을 기용한 공격적 광고 마케팅으로 불황타진에 나서고 있다. 강호동, MC몽, 소녀시대, 쥬얼리 등 인기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등장시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것.

◆ 먹는 광고는 역시 강호동

‘무릎팍 도사’, ‘1박2일’ 등 MC로 맹활약중인 강호동은 신토불이 웰빙 치킨 전문점 둘둘치킨의 광고모델로 변신했다. 강호동은 CF에서 “국민 여러분 치킨이라고 다 같은 치킨이 아닙니다.”라는 컨셉트로 다른 치킨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번 CF는 천하장사 출신의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건강한 닭만 사용한다는 강점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고 둘둘치킨측은 설명했다. 특히, 강호동 특유의 오버액션, 호탕한 웃음소리는 광고시간 내내 시청자들의 눈을 고정시켰다.

둘둘치킨 관계자는 “강호동은 국민들에게 친근함과 신뢰감을 주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치킨광고에 적격”이라며 “강호동의 호탕한 웃음처럼 치킨업계도 곧 웃음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둘둘치킨은 순식물성 고급유를 사용해 깨끗하고 담백하며 반죽을 입혀 치킨을 튀기는 기존 방식과 달리 둘둘치킨만의 파우더를 사용해 독특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 MC몽, 은초딩 치킨먹으며 1박2일

현재 전성기를 맞으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MC몽과 은지원은 BHC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면서, 1박2일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둘둘치킨의 강호동과 라이벌이 되었다. BHC측은 MC몽과 은지원의 젊고 쾌활한 이미지를 활용하여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시키는데 광고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MC몽은 지난 2005년 중순부터 2년 남짓 CF 및 지면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 얼마전 1년 연장 계약해 3년간 장기 광고 모델 대열에 올랐다.

BHC치킨은 "20여 가지의 천연재료와 24시간 냉장 숙성 공법을 이용해 닭고기 속살까지 맛이 배일 수 있도록 했다"며 "식물성 오일중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가열산화에 안전한 올레인산의 함량이 풍부한 Hi-Oleic Sunflower Seed Oil을 사용하여 고소하고 깨끗한 맛을 낸다"고 설명했다.

◆ 소녀시대, “맛있다고 놀라지 말아요~”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도 치킨 CF 경쟁에 뛰어들었다.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은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소녀시대의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매출증대까지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굽네치킨은 치킨을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기름을 쏙 빼고 느끼함을 줄이고 담백함을 높였다고 전했다. 자체 개발한 시즈닝 양념을 통해 독특한 치킨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 쥬얼리 입에 딱 맞는 치킨

5집 앨범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쥬얼리의 멤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은 훌랄라 참숯바베큐치킨의 CF모델로 발탁됐다. 훌랄라 치킨 관계자는 “쥬얼리 서인영과 새 멤버 김은정, 하주연의 신선한 이미지가 광고 주목도를 높이고 있어 매출 상승에 기여 할 것이라고 판단,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둘둘치킨 CF촬영을 진행했던 JBS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자는 “AI로 어려움에 처한 치킨업계들이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스타마케팅 이외에도 다양한 광고와 홍보활동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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