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유통된 의약품이 약45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국내 완제의약품의 생산·수입 및 공급 실적 정보 등을 바탕으로 발간한 ‘201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통해 확인된 결과다.
통계집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총 16조9250억원(생산 13조5000억원, 수입 3조4000억원)이며, 의약품 유통 총규모는 44조9000억원이다.
2012년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총 16조9250억원으로 2011년도(17조1608억원) 대비 2358억원(1.4%) 감소했다. 생산실적은 2011년도(13조8730억원) 대비 2.7%(3730억원) 감소한 13조5000억원으로 총규모의 80.0%를 점유했다. 수입실적은 3조4250억원(20.0%)으로 2011년(3조2878억원) 대비 1372억원(4.2%)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전체 생산액(13조5000억원) 중 주로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처방에 의해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 11조2000억원(83%)에 달했고, 일반의약품은 2조3000억원(17%)이었다. 수입은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97%(3조3000억원)를 차지했고, 일반의약품은 3%(1000억원)였다.
제약사 도매상 등 공급업체의 유통규모도 늘었다. 의약품 공급업체(제조·수입사, 도매상)에서 병·의원 및 약국 등 요양기관으로 공급한 금액, 도매상에서 도매상으로 공급한 금액 및 수출 등 기타 공급을 포함하는 연간 총 의약품 유통규모는 44조9099억원으로 2011년도(44조1408억원) 대비 7691억원(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우리나라 완제의약품 공급업체는 총 2538개소로, 도매상(1993개소)이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도매상은 전년(1889개소)에 비해서도 104개소나 늘었다.
제약사는 제조사 306개소, 수입사 239개소로 전년 대비 15개소가 늘어났다. 공급업체의 소재지별 분포현황은 56.4%인 1431개소가 서울, 경기, 인천지역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