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내성바이러스가 나타났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가와오카 요시히로 교수 등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사람끼리 감염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4일자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기가 크게 유행한 지난 2004~2005년 겨울, B형 독감환자 422명(타미플루 복용한 어린이 74명, 비복용 환자 348명(어른66명)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채취해 타미플루 내성획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총 1.7%에 해당하는 7명의 바이러스에서 타미플루가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운 유전자변이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6명은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연구팀은 일상생활 속에서 가족이나 타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사람간에 확산되는 사실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타미플루를 대체하는 신약개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