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상 중국 부부 10쌍 가운데 3쌍은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부부관계를 하지 않는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제약회사인 릴리사가 중국 국가인구계획보육위원회 산하 중국인구교육센터와 공동 실시한 ‘부부 애정지수 조사’ 결과 나온 것이다.
베이징, 광저우 등 10여 개 시민 중 3만2906명의 인터넷 리플을 통계화한 이 조사에서 중년층 부부들은 평소 애정교류가 대체로 부족하고, 성생활의 질과 애정지수도 비교적 낮았다.
40세 이상 부부 중 단 둘이 집에 있을 때 항상 애정표시를 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41%에 불과했고, 24%는 ‘때때로 애정교류를 한다’, 나머지는 ‘각자 자기 일만 하면서 거의 교류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중 37%는 주로 자녀교육, 부모의 건강, 가정의 경제상황 등이 애정을 식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2005년 중국의 이혼율은 19%로, 40세 안팎의 중년부부 비율이 상당히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