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당기고 붓는다면 하지정맥류
다리 당기고 붓는다면 하지정맥류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1.3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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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부 A씨(45세)씨는 지난 추석이 지난 후 다리 통증이 심해졌다. 원래 평소에도 다리가 잘 당기고 잘 붓는 체질이었는데, 명절 때 오랫동안 차속에서 움직임 없이 앉아있다 보니 그 증상이 더 심해진 것. 병원을 찾은 A씨는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이 씨는 비교적 초기에 발견해 간단한 치료를 통해 하지정맥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1년 중 가장 큰 명절,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가족을 만난다는 설렘에 들뜬 이들도 많고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위해 계획을 짜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즐거운 설 명절이 지난 뒤에는 ‘다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유달리 많다. 왜 그런 걸까?

하지정맥류는 서서히 진행될 때는 당사자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저 ‘저녁이니까 다리가 붓는 것이겠지, 조금 피곤한 것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방치하다가는 종아리의 혈관이 울퉁불퉁해져 보기에 흉해지고 그 통증도 심해진다. 이때 병원을 찾으면 이미 정맥류가 많이 진행된 상황. 일찍 발견한 경우보다 치료가 더 오래 걸리고 힘든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씨처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도 가끔 있기는 하다. 특히 명절 때 귀성길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앉은 채’ 지내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킨다.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의 판막이 기능을 상실해서 혈액이 역류되어 악화된다. 그런데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경우에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 씨도 평소 정맥류가 있었지만 잘 몰랐다가 명절 후 통증으로 인해 질환을 알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명절 후 다리의 통증이 심고 잘 붓고 저린다면 찾아 반드시 전문의를 검사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이미 정맥류가 있는 경우라면 차안에서 다리의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종아리를 주무르거나 발목을 돌리는 등의 스트레칭을 자주,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다리의 혈액순환을 도와 정맥류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도움말/하정외과네트워크 강남점 나창현 원장]/ 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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