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24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공청회' 자리에서 “요즘에 (제약업계가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결산상임위때도 약가문제가 지적이 됐다”고 입을 뗐다.
또 “약가인하로 인해 총매출에서 깍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익에서 깎여 나가는 것이 제약사들도 힘들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좀 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원 의원은 “의약분업이후에 제약사들이 잘못한 것도 많이 있다”며 “의약분업 이후에 갑자기 이익이 호전되가지고, 제약산업이 우량기업으로 주식시장에서 평가가 됐다. (매출이 높았을 당시)그때부터 정신을 차리고 연구개발 등을 했더라면, (정부로부터)한꺼번에 몰매를 맞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정책은 정말 심하다. 약업계에 이상하게 한꺼번에 힘든 정책이 쓰나미 처럼 몰려왔다”고 동정론을 폈다.
그는 “국회에는 제약산업을 속속들이 아는 의원이 사실 거의 없다”며 “제약사들도 직접 한사람 한사람 만나 설득시켜야 한다”며 “혁신형 제약기업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알맹이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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