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슈퍼판매 본격화되나? … 편의점 진열대 등장
일반약 슈퍼판매 본격화되나? … 편의점 진열대 등장
  • 김지혜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8.18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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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편의점에 의약외품 전용 진열대가 등장, 일반약 슈퍼판매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달 일반의약품 48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고 21일부터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으나, 그동안 편의점 등에서는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의약외품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실제로 편의점에는 '가정상비약 판매'라는 안내문을 걸어놓고, 정작 기존에 판매해오던 소화 촉진 음료, 비타민 음료 등만 진열해 놓을 정도로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약사들과 국회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일반약 슈퍼판매의 행방이 묘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지금, 편의점에 의약외품 전용 진열대가 등장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의약외품 판매를 하고 있는 점포에 진열대를 배포하고 있다”며 “일반약과 동일하게 진열해서 팔아도 상관없지만, 소비자들이 불안해 할 수도 있으니, 자체적으로 판매자에 의해서 관리되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업체는 약사사회나 국회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약품 오·남용과 안전성에 대한 부분도 철저하게 준비해 놓고 있었다.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오·남용 방지를 위해 점포에서 상품을 다량으로 판매할 경우, 포스에서 한 번에 대량으로 팔 수 없게끔 조치를 취해놨다”며 “복용 방법이나 효능 효과에 대한 것도 고객들이 구입시에 볼 수 있게 화면에 표시될 수 있도록 해놨다”고 준비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약 약국 외 판매는 의약품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주장도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판매장소와 판매자의 구체적인 선정 및 판매단위와 1회 판매량을 적시해 놓았고 사후조치 관리방안도 마련했으니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소비자가 정해진 용량으로만 구매하고 판매처에서 기준대로 판매할지를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경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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