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하루에 1~2잔의 술을 마시고 어떠한 운동이라도 하나만 지속적으로 하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남부대학의 로르텐 그론벡 박사는 술을 입에 대지 않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술과 운동 중 하나 또는 둘다 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발병율이 30~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론벡 박사는 이 실험을 위해 지난 1981~1983년 사이에 20세 이상 남녀 1만2000명의 음주 및 운동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을 20년간 지켜봐 왔다고 전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은 하루에 1~2잔의 술을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30% 높았다. 단 술을 마시지 않아도 최소한의 운동을 해온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론벡 박사는 "적당한 음주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심장병 위험을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동을 하지 않고 폭음하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고 덧붙였다. / 정대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