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협회장의 ‘아름다운 눈물’
치과위생사협회장의 ‘아름다운 눈물’
  • 박원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07.04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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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치과위생사의 날 및 종합학술대회가 열린 개막식 행사장.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전국 치과위생사들이 빼곡히 자리한 가운데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내외빈의 축사가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학술, 공로 등 각 부문 시상순서가 마무리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협회 임원 한 명이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공식 행사엔 없던 깜짝 시상이 벌어졌다.

수상자는 다름아닌 김원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갑작스런 진행과 더불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김 회장은 어리둥절해하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동안 협회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최근 치위생사들의 업무현실화를 보장하는 법률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낸 데 전 회원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정성을 모았다”는 진행자의 설명과 함께 참석한 이들의 열렬하고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그제서야 그의 눈에선 굵은 눈물방울이 연신 흘러내렸다.

그 시각 전시회 부스. 다른 행사에 비해 전시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각 치과업체 관계자들은 위생사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했다. 특히 샤인덴탈의 고인영 대표, 신흥의 최기환 전무 등은 직접 뛰어다니며 직원들을 독려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부스에서 만난 심형 신흥 홍보팀장은 “치과계의 큰 축인 치위생사들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오늘 학술대회와 각종 행사가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마주친 김 회장의 아름다운 눈물과 관계자들의 땀방울이야말로 치과위생사협회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아닐까.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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