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후계자 김정은의 성형수술
김정일 후계자 김정은의 성형수술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6.28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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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성형수술 바람이 북한 최고 권력자의 아들에게까지 전염이 된 모양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 성형 수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흥미를 끌고 있는 것.

통상 성향수술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여 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욕구에서 출발한다. 이런 욕구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아름다움을 통해 남성보다 우월해지고 싶다는 심리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는 가하면 남성을 유혹하기 위해서라 주장도 있다.

그런데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최근 영국 런던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김정은의 성형 수술은 북한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모습을 닮도록 함으로써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했다.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이며 우리의 흥미를 유발시키기는 대목이다.  사실 과거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바 있는 일본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너무도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주장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성형수술은 이제 우리 사회의 보편적 현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듯 하다. 지난 4월 서울시의 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 중·고교생 중 여학생 54% 이상이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다.

남학생들 역시 2007년 32.9%에서 2009년 42.5%로 증가해 학생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미용목적 성형수술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에 대해 성형외과등에서는 과세반대 주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성형수술이 이처럼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부가세 과세를 시행하면 중산층과 서민층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다소 뼈 있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이들의 주장은 “가난하고 얼굴이 못생긴 것도 억울한데 예뻐질 권리마저 정부에서 차단하는 것 아니냐”(민주당 김성곤 의원)는 것이다. 매우 유쾌한 발상이나 다소 지나쳐 보인다.

하여튼 과거처럼 성형을 숨기거나 창피하게 여기던 시대는 지나 간 것이 분명한 듯 하다. 과거 연예인들은 성형사실을 숨기기 바빴으나 요즘은 일부러 성형을 했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도니 말이다.

그나저나 성형을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와 닮기까지 해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사람은 얼마나 피곤할까. 매우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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