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건강 톱이슈는 '미살균 생우유'
2008년 건강 톱이슈는 '미살균 생우유'
미언론...지방분해열풍,가공육도 구설에 오를 듯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2.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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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우리들이 가장 자주 접하게 될 건강 톱 이슈는 무엇일까.

미국 언론이 내다본 내년도 미국인들의 ‘톱 헬스 이슈’ 중 첫 손가락에 꼽히는 것은 바로 생우유(Raw Milk)다.

이 우유는 미살균우유로 저온살균을 하지 않았으며 우리가 흔히 먹는 유유처럼 고온살균법에 의해 만들어진 균질우유도 아니다.

저온살균법으로 만든 우유는 고온살균법에 비해 유산균이 살아있고 단백질이 변성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마음에 안든다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내년 최대의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우유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은 저온살균법 역시 단백질이나 효소 그리고 건강한 박테리아를 박멸한다면서 영양도 적고 맛도 비교할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유해박테리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사람들도 많다.

두 번째는 지방분해열풍이다. 수술하지 않고 지방을 제거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유혹이다. 최근 피부중간층에 약물을 주입하여 살을 빼는 메조테라피(Mesotherapy)는 비만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맞춤화학혼합물질을 주사하여 땀이나 오줌을 통하여 불순물을 배출케 하거나 세포를 파괴하여 지방을 빼내는 '리포디졸브'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아직 시큰둥하게 생각하고 있어 시장으로 정식 집입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미국 성형전문가들이 이런 시술법에 반대하고 있는 등 역풍도 만만치 않다. 루이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체인점 ‘피그’는 파산을 신청하기도 했다.

세번째는 가공육에 대한 관심이다. 자연식품과 가공식품에 대한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네추럴라벨’에 대한 규제가 더욱 엄격해 지고 있다. 나트륨용액 첨가물이나 카본모노시드같은 물질이 들어가 있는 육가공 식품들에 대한 FDA의 심의규정도 내년 1월말이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FDA나 환경보호국(EPA)과 같은 정부기관에서 모든 식품과 약품, 생활용품 등을 검증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 감사원이 발표한 2005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 간 화학 관련 기업들은 시장에 출시된 수만 종의 새로운 합성 화학물질 가운데 15%에 대해서만 EPA에 자료를 제공했다.

하지만 합성 화학물질이 함유된 인공 조미료, 식기 세척제,  방부제, 포장지 등을 접하지 않고 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이밖에 음식물에 표기되는 등급을 표기하는 이른바 '푸드스코어링시스템(Food scoring system)'도 화제의 대상이될 전망이다. 식품에 등급을 표시해 소비자의 안전한 선택을 돕자는 의미로 확대추진되고 있다.

국제곡물가 인상에 따른 식음료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옥수수에서 나오는 에탄올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올해 옥수수값이 크게 뛰었다. 이뿐 아니라 야채나 채소등의 가격도 올라 내년에는 10%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얼굴을 어둡게 하고 있다.

언론들은 또 FDA가 예산이나 인원부족, 점증하는 대외적 압력등으로 고전을 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최연기자 admin@hkn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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