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치료제, 복용 시간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치료제, 복용 시간이 중요하다”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04.2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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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사회는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같은 순환기계 만성질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일명 생활습관병으로 불리는 이러한 질환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함께 찾아온 육류식품 섭취가 가장 큰 원인이다.

육류섭취를 줄이고 채식과 함께 적당한 운동, 금연을 하게 되면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질환의 정도가 심각한 환자는 부득이 약물요법을 사용해야 예상치 못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은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콜레스테롤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 중성지방합성을 억제하는 피브레이트계 약물 등이 있다.  이들 의약품은 모두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전문약은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각각 달라 무엇보다 복용시간을 준수해야한다.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등과 같이 콜레스테롤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약물은 체내 콜레스테롤합성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약물의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지혈증치료제 복용 시간>

약물의 종류

복용시간

스타틴계열

심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제제

저녁시간

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제제, 심바스타틴서방정

하루중 아무때나

피브레이트계열

페노피브레이트제제

식후즉시

겜피프로질제제

식전30분

반면에 같은 스타틴계 약물이지만 약물의 효과시간이 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제제 및 심바스타틴서방정 등은 시간에 관계없이 복용해도 무방하다.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하는 피브레이트계 약물은 음식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감소시키므로 페노피브레이트제제는 식사 직후에, 겜피프로질제제는 식전 30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혈액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내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는 순환기계 질환이다.  심할 경우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한다.

현재 국내 고지혈증환자수는 2009년 기준 92만명으로 2005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40대에서 50대로 접어들면서 환자수가 평균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호르몬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HDL)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  50세를 전·후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콜레스테롤은 급격히 상승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나쁜콜레스테롤) - 혈관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한다.
※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동맥경화증을 예방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지혈증 환자가 고지혈증 약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지혈증치료제, 복용시간 확인하세요’를 발간, 배포했다.

이번 책자는 소비자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한 의약품안전사용매뉴얼 8번째 시리즈로 고지혈증 원인, 증상, 고지혈증 치료제의 복용시 유의사항 등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복약정보방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체중관리,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하여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방법이 좋으며 약물요법을 시행할 때에도 반드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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