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 야구나 농구와 같이 똑같이 체력을 요하는 운동입니다. 18홀을 돈다면 보통 8~9km를 걸어야 합니다. 미국에서 골퍼들의 체력훈련 방법을 지도하는 기관인 PGFA(Professional Golf Fitness Association)를 다닐 때 일입니다. 10명의 골퍼를 대상으로 준비운동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헤드스피드의 변화를 측정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준비운동을 했을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시속 9~16㎞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준비운동만 잘해도 스윙속도 9~16㎞ 빨라져
첫째, 가슴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입니다. 한 손은 헤드를 잡고 다른 손은 그립을 잡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가슴 높이로 들고 한쪽 팔은 쭉 펴고 반대 팔은 뒤로 쭉 밀고 나가도록 합니다.
셋째, 헤드가 위로 가도록 한 손으로 그립을 잡은 상태에서 클럽을 등 뒤쪽으로 넘겨줍니다. 반대 손으로 허리 쪽에서 클럽을 잡고 아래 쪽으로 당겨 내립니다. 이 스트레칭은 팔 뒤쪽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입니다.
넷째, 한 손으로 클럽을 지팡이 삼아 중심을 잡고 다른 손은 발목을 뒤로 올려 잡아 당겨줍니다. 다리 근육을 풀어주는 동작입니다.
여섯째, 4번이나 5번 아이언을 같이 잡고 천천히 스윙을 합니다. 10번 정도 스윙을 한 다음 조금씩 속도를 내보세요. 이 동작을 연습할 때 유념해야 할 점은 반동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동작에서 멈춘 채 10초 이상 가만히 있도록 합니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골퍼들은 많지만 실제로 라운드 전후에 몸을 풀어주는 모습을 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제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트레칭을 잊지 마세요.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제이슨골프(주) 대표인 제이슨 강 프로는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미 프로골프휘트니스협회 멤버이자 타이거우즈골프재단 지도자다. 조선일보, 월간중앙, 골프매거진, 골프다이제스트 등에 골프레슨 칼럼을 게재했고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 경일대학교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