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왜 겨울에 더욱 시릴까
이는 왜 겨울에 더욱 시릴까
  • 홍순창
  • admin@hkn24.com
  • 승인 2007.11.26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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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다.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다가 바깥바람에 치아가 시려 인상을 찌푸린 경험, 누구나 한 두 번은 해봤을 것이다. 그저 추운 날씨 탓일까?

치아가 찌릿하게 시린 경험은 겨울이기 때문에 당연한 증상은 아니다. 이렇게 치아가 시린 이유는 잇몸병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  잇몸병, 다른 말로 풍치, 혹은 치주염이라 부르는 이 질환은 만성질환이다. 즉,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눈치 채기 쉽지 않은 것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잇몸병 때문에 잇몸병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느끼지 못하게 된다.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악화되어 있어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에 이르게 된다.

치아가 시린 잇몸병의 원인은 프라그와 치석에 있다. 음식을 섭취한 뒤 치아나 잇몸에 붙는 프라그, 그것이 오래되면 치석이 된다. 프라그와 치석의 세균들이 염증을 일으키고, 잇몸뼈를 상하게 한다. 그로 인해 치아가 시리고 잇몸이 붓고 흔들리는 것이다. 프라그를 방치하면 잇몸병 뿐 아니라 입냄새의 주원인이 되므로 평소 프라그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물 섭취 뒤 항상 남게 되는 프라그를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서는 이를 잘 닦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 닦는 다는 것은 개개인에게 맞는 칫솔로, 올바른 칫솔질 방법으로 닦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아 깊숙한 곳의 완전한 프라그의 제거는 힘들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통해 잇몸을 튼튼히 하고, 프라그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이가 자주 시리고, 칫솔질을 하면서 잇몸에 피가 나거나, 치아가 조금씩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면 잇몸병이 의심되므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치과의사, S그린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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