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예방을 위해 야채를 먹는 것 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
세계 암연구기금(본부·런던)가 26일 공표한 보고서에서 위암 등에 대해 '아마 확실히 위험도를 저하시킨다'라고 야채와 암의 상관관계를 정리했다.
10년전 정리한 최초의 보고서에서는 야채의 섭취는 폐 등 5종의 암에 대해 '확실히 위험도를 저하시킨다'고 5 단계에서 가장 높게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이런 평가가 무색해졌다.
대신 부상한 것은 '적정 체중의 유지'다.
보고서는 생활 습관과 암에 관한 연구 중 지난 10년간 발표된 3000건을 더한 합계 7000건을 분석하여 야채, 고기, 알코올 섭취나 운동 등이 암에 걸리는 리스크와 관계되는 정도를 5 단계로 평가했다.
10년만에 가장 크게 바뀐 것이 야채에 대한 평가.
당시에는 야채가 ''확실히 위험도를 저하시킨다'라고 했으나 이번에는 구강, 식도, 폐, 위, 대장암에 대해 '아마 확실히 위험도를 저하시킨다' 라고 평가절하 했다.
한편, 위험 인자로서 떠오른 것이 비만(일본에서는 체격 지수=BMI25 이상)으로 식도, 췌장, 대장, 유방(폐경 후) 자궁체부, 신장의 각 암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