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드름, 한달에 한번 피는 "마술 꽃"
女드름, 한달에 한번 피는 "마술 꽃"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1.1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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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여드름 꽃은 최근 성인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는 피부트러블 중의 하나이다.

성인 5명 중 1명이 여드름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20대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은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기름기 있는 음식도 피해보고 변비나 장 운동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이것저것 처방도 받아 보지만 사실 여드름 피부 개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여드름의 주요원인은 심한 스트레스, 수면부족, 잦은 음주, 잘못된 화장품의 사용, 피부의 각질 탈락과 재생의 원활하지 못함 등이 있는데 여성이라면 자신의 생리주기에 신경을 써 보아야 할 것이다.

여드름 전문 화접몽한의원 오철 원장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여드름은 10대 때와는 달리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기간에 피지발생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피부 트러블이 악화된다든지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외모가 전략인 요즘 시대. 깨끗한 피부는 빼놓을 수 없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 역할을 한다. 여성이기에 보다 세심하게 신경써야 할 생리기간 중 여드름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생리전-피지분비강화로 여드름 악화

대개 여성은 생리 시작 일주일 내지 열흘 전부터 황체호르몬인 프로제스테론이 증가하여 피지선 분비가 촉진된다. 피지 분비량이 증가됨으로 인해 생리 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피부도 거칠어지고 피부트러블도 잦게 된다. 이때는 ‘Oil free(유분 함유가 없거나 적은 제품)’라고 표시된 제품을 사용하고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제는 피한다.

세안제는 유분이 적은 젤타입이나 로션타입을 사용한다. 클렌징 후 여드름용 비누로 이중세안을 해야 과다 분비되는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다. 각질이 일어나고 거칠어질 때는 수분이 부족한 것이므로 수분 팩을 해주거나 수분젤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는 머드팩으로 1주일에 1회 정도 딥 클렌징을 하고 머드팩 후에는 수분 부족으로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분젤을 발라주면 좋다.

◆생리기-피부저항력 저하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배출된 난자는 죽고 난소에서는 더 이상 프로제스테론이 분비되지 않는다. 자궁 속의 막이 허물어지면서 혈액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어 생리가 시작된다. 생리 중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수분과 영양분의 손실이 있다. 식욕이 없어지고 몸이 피곤해지며 생리통 등으로 기분이 나빠진다.

또 피부가 평소보다 거칠어지며 저항력이 약해지는 시기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수적이며 이 시기에는 저항력이 약한 시기이므로 집에서 함부로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짜는 일은 삼간다.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분팩이나 수분젤, 보습로션 등을 잘 발라주는 것이 좋다.

◆생리후 배란기-피지선 분비억제로 피부가 회복상태

배란기에는 황체형성 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이 증가하게 된다. 이중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이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에스트라디올은 프로제스테론과 반대로 피지선에서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클렌징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순하고 약산성인 비누를 사용한다. 세안시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세안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후 로션으로 유분과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여 준다.

팩은 일주일에 1~2번 정도 보습기능이 많은 것을 위주로 하며 물로 씻어내는 워시오프(wash off)타입을 쓰는 것이 좋다. 눈가 주름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크림을 바르고 주 1-2회 정도 아이에센스나 팩을 하여 눈가를 촉촉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도움말=화접몽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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