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서제약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HS홀딩스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은 카이로제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외 유망기업에 활발히 투자해온 투자전문기업이다. 공식 업종은 비주거용 건물임대업으로 돼 있다.
HS홀딩스는 23일 한서제약 경영진으로부터 주식 134만주(19.78%)를 12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미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8.47%을 보유중인 HS홀딩스는 이로써 한서제약 지분율을 29.68%(201만주)로 높였다. 자회사인 카이로제닉스의 보유지분(2.36%)을 합하면 지분율은 32.04%(217만주)로 높아져 사실상 한서제약의 경영권을 흡수했다고 볼 수 있다.
대신 HS홀딩스는 자회사인 카이로제닉스 보유지분 7만4676주(지분율 42.93%) 및 카이로제닉스 경영진인 김경수 박사외 1인의 보유지분 7만4662주(지분율 42.92%), 그리고 계열회사인 ㈜위고글로벌의 보유지분 8334주(지분율 4.79%)를 한서제약에 주당 4만4500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서제약은 카이로제닉스의 지분 90.64%를 인수하게 되었으며, 기타 개인주주들의 지분까지 인수할 경우 한서제약은 카이로제닉스의 100%지분을 인수하게 된다는 것이 HS홀딩스측의 설명이다.
즉, 23일 계약을 통해 HS홀딩스는 한서제약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확보한 대신 한서제약은 카이로제닉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게 됐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양수도 계약의 그림은 HS홀딩스가 한서제약을 인수하고 카이로제닉스가 한서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는 이른바 'HS홀딩스→한서제약→카이로제닉스' 구도로 재편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HS홀딩스가 한서제약을 인수한 배경은 무엇일까. 개량신약 및 원료의약 개발업체인 '카이로제닉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회사측의 전언이다.
예컨대 한서제약은 중소형 제약사로서는 드물게 탄탄한 재무구조와 생산시설, 영업망 등 3박자를 고루 갖추었으나 연구개발 능력이 뛰어나지만 생산기반이 없는 카이로제닉스 입장에서는 공장과 영업조직이 없어 양측이 협력할 경우 성장의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HS홀딩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들 회사를 합병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제약회사를 탄생시킨다는 방침"이라며 "빠른 시간내에 한서제약에 국제우수의약품 생산기준(cGMP)에 맞는 최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원료의약품과 개량신약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하튼 향후가 기대되는걸.. 욕심쟁이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