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경영권분쟁 본격화 되나
현대약품, 경영권분쟁 본격화 되나
슈퍼개미 박성득씨 이어 이한구 회장 지분 1.58% 추가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2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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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의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율 싸움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대약품의 이한구 회장은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자사의 지분율이 이전보다 1.58% 늘어난 27.32%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연명기록된 특별관계자는 8인에서 7인으로 줄었다.

이 회장측은 이번 지분율 증가와 관련 "현재 경영에 참가하고 있으며 사업의 안정적 지배권을 확보하고 추후 발생할지 모르는 경영환경 변화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것"이라고 밝혀 최근 현대약품 지분을 크게 늘리고 있는 슈퍼개미 박성득씨에 대한 경영권 방어차원임을 시사했다.

박씨는 앞서 22일 특별관계자(이향순씨) 1인을 포함 자신의 현대약품 지분이 기존 20.0%에서 21.8%로 1.82% 늘었다고 밝혔다.

박씨는 오래전부터 "현대약품의 지분보유 목적이 회사 경영 전반과 임원 선임 및 해임에 관한 영향력을 행사"라고 밝혀왔다. 

박씨의 주식거래 대행사인 SK증권 관계자도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씨는) 오래전부터 경영참여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일정 지분을 확보한 뒤 박씨가 현대약품의 경영권을 직접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일정 지분이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대략 25% 선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특정인의 지분이 25%를 넘어서게 되면 경영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현 경영진이 지분을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방어권 행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약품측은 박씨측와의 경영권 분쟁시선을 경계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 회장의 지분 매입은 자사주 펀드 만기분을 인수한 것이다. 박성득씨는 주요주주로써 가끔 통화를 하는 정도다. 경영권 분쟁의 시각에서 보고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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