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26>숏게임 연습…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
‘제이슨 강’의 헬스골프 <26>숏게임 연습…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
  • 제이슨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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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9.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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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독자님들은 혼자 연습장에 가면 어떤 순서로 볼을 치시나요? 대부분 일단 타석에 들어서면 샌드웨지로 칩샷을 20번 정도 하고, 6번과 4번 아이언을 차례로 휘두릅니다. 그 다음부터는 손이 가는 대로 9번, 피칭, 3번 등 골프백에 있는 모든 클럽을 한 번씩 꺼내 연습하고, 드라이버와 우드의 순으로 연습을 마감할 겁니다. 연습장에서 보면 아마추어들은 1시간30분짜리 쿠폰을 끊으면 숏게임은 거의 연습하지 않거나, 연습하더라도 10분 이내가 대부분이지요.

샌드웨지-아이언-드라이버샷 순으로 연습

자, 이제부터는 1시간30분을 이렇게 나눠서 연습해보세요. 우선 샌드웨지로 칩샷을 정확한 거리에 맞춰서 15분 동안 연습합니다. 그 다음 같은 샌드웨지로 15분 동안 약간 더 길게 피치샷을 해보세요. 그리고 다시 15분 동안 샌드웨지로 볼을 70야드 지점에 정확히 떨어뜨립니다. 이어서 아이언으로 15분간 풀스윙을 하고, 마지막 30분 동안은 드라이버샷을 연습하세요.

샌드웨지로 연습하는 이유는 가방 속에 있는 클럽 중에서 가장 무겁기 때문입니다. 제일 무거운 채로 작은 스윙부터 시작해서 긴 채로 가는 것이 몸이 자연스레 풀어지면서 운동에 적응하기 쉬워집니다.

제가 미국에서 대학선수로 활동할 때 샌드웨지만으로 연습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시간30분 동안 샌드웨지로 20, 30, 40, 50, 60, 70야드에 볼을 떨어뜨리는 연습을 1주일에 두 번 정도 반복하는 식이죠. 주변 사람들은 “왜 그것만 연습하느냐”며 궁금해했지만, 저는 그때마다 “샌드웨지로 50야드를 보내는 스윙을 하면 풀스윙 연습을 하는 것과 똑같다”고 대답했습니다. 샌드웨지 연습의 핵심은 백스윙과 임팩트 이후의 확실한 릴리스예요. 이렇게 연습을 하면 롱 샷에서도 임팩트가 정확해지며 방향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이죠.

아마와 프로의 가장 큰 차이?

타이거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 “본인과 프로선수의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프로들이 나보다 훨씬 더 정확하게 거리를 조절한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각종 아마추어대회를 석권했던 당시의 우즈도 숏게임의 거리 조절에는 어려움을 느꼈다는 얘기입니다.

7번이나 5번, 3번 등의 아이언으로 풀스윙을 할 때는 볼이 핀을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쪽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나 100야드 안쪽에서는 핀 앞뒤 쪽으로 탄착군이 형성됩니다. 보통 아마추어들은 피치샷을 할 때 똑바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볼이 홀에서 20야드 짧은 곳에 떨어져도 좋아하지요. 그러나 숏게임에서는 거리를 맞추는 것이 더 좋은 샷입니다. 타이거 우즈의 말처럼 아마추어와 프로들의 차이는 거리의 정확성인 것이죠.

아마추어들은 1주일에 고작 한 번 라운드를 하고, 한두 번 연습장에 나가기 때문에 연습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볼 수 있어요. 숏게임은 스코어를 줄이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미국에서 PGA 선수가 되기 원했던 쟈니 밀러의 주니어를 가르칠 때 하루 스케줄은 풀스윙 2시간, 숏게임 4시간일 정도였습니다.

제이슨 강은 미국 PGA Class A 멤버로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골프돔에서 제이슨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SBS골프채널 레슨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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