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자(63세,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씨와 조성애(76세,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수녀가 제16회 유재라봉사상을 받았다.
유한양행(사장 차중근) 재단인 유한재단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연수실에서 이들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측은 "정부자 관장은 1968년부터 사회복지 사업분야에 봉직하면서 투철한 사명의식과 헌신적인 자세로 고결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특히, 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시대적 흐름에 맞는 사업을 전개하여 사회발전은 물론, 사회복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솔선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기여해왔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또 "조성애 수녀는 1976년부터 교도소 사목으로 헌신, 봉사하면서 고결한 사랑을 실천하였고 특히 사형수를 비롯한 제소자들의 교화를 위해 성심을 다했다. 피해자 가족과 가해자 가족들을 돌보며 상화 화합에도 힘쓴 바, 죄를 뉘우치고 용서하는 따뜻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기여한 공이 높이 인정되었다."고 유한양행은 덧붙였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1895~1971)의 장녀로 평생 사회 봉사활동을 펴온 유재라(柳載羅·1929~1991) 여사를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로, 매년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여약사· 여교사· 여간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