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 ‘코타렉’과 ‘자일렙’, 중외제약 ‘리바로’, 녹십자 ‘태반제제’, 대웅제약 ‘올메텍’ 등 주요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올해 50% 이상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상위제약사의 주요제품별 매출실적을 추정한 결과 녹십자가 27.61%로 가장 높았고 대웅제약(26.98%)과 중외제약(19.81%), 한미약품(13.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광약품(6.72%), LG생명과학(5.45%), 종근당(-0.23%), 유한양행(-10.92%)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녹십자, 대웅제약, 중외제약 등이 20%대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품별로는 LG생명과학이 지난해 9월말 노바티스와 고혈압치료제 ‘코디오반’에 대한 코마케팅을 체결해 출시한 ‘코타렉’이 올해 101억원 어치를 팔아 지난해 8억원에서 1162.50%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외제약의 리바로는 전년대비 80.58% 성장한 251억원, 녹십자의 태반제제는 72.83% 증가한 299억원, LG생명과학 자일렙은 68.18% 늘어난 74억원, 대웅제약 올메텍은 50.64% 성장한 7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녹십자 백신제제(646억원, 44.84%), 대웅제약 글리아티린(436억원, 43.89%), LG생명과학 히루안플러스(264억원, 39.68%), 대웅제약 보톡스(172억원, 35.43%), 중외제약 이미페넴(220억원, 32.53%), 중외제약 가나톤(306억원, 27.50%) 등도 높은 성장을 예고했다.
반면, LG생명과학 자니딥은 특허만료와 약가인하 등으로 올해 전년대비 38.66% 마이너스 성장한 257억원에 그치고, 유한양행 코푸시럽도 비급여 전환에 따라 27.73% 줄어든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종근당 애니디핀(133억원, -20.73%), 유한양행 이세파신(151억원, -17.03%), 대웅제약 다이나써크(63억원, -11.27%) 등이 두자릿수의 매출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