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9일 "지금이 중외제약 주가가 재평가 될 시점이라며 분석 대상 종목에 새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외제약의 약점으로 거론됐던 주가 할인 요인(중장기 성장동력 부재, 수익성 낮은 자회사 보유로 인한 영업가치 훼손)들이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은 2008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8배로 비교 그룹보다 30% 이상 할인돼 있으나 이같은 차이가 빠르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연구원은 처방의약품과 의약품원재료(API) 부문이 중외제약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제품 파이프라인과 원료의약품 수출에 힘입어 이 부문들의 향후 3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26%와 28%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실시한 기업분할로 수익가치가 낮은 자회사들이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로 이전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