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말까지 회원 수가 8000명을 넘는 성동과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 관악 노인복지센터 등 3개 노인복지관 주변을 `실버존'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마장동의 성동 노인복지관은 회원 수가 1만500명, 문래동 영등포 노인복지관은 회원 수가 8500명, 봉천동 관악 노인복지센터는 회원 수가 17천명에 이른다.
노인복지관의 출입문 주변 300m 이내 구간에 지정되는 실버존에는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처럼 교통 안전을 위한 방호울타리,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방지턱 등의 교통안전 시설물과 안내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또 차량 운행 속도가 시속 30㎞ 이하로 제한되며 필요에 따라 구간별, 시간대별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도 있다.
시는 노인복지관 1곳당 2억원씩 모두 6억원을 들여 11월 1일 `실버존' 조성 공사에 착공, 연말 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자치구 차원에서는 송파구와 양천구, 도봉구 등 일부 구가 자체적으로 `실버존'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서울시 차원에서 `실버존'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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