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타민C를 섭취하는 사람은 노인성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약 40% 가량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이 45세~64세 사이의 성인 4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C가 노인성 백내장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수정체 단백질 산화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생성은 식사의 내용에서 비타민C의 평균 섭취량을 계산하고, 2000년 노인성 백내장으로 진단됐는지 여부와 수술경험 등을 물어 섭취량과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섭취량이 가장 높은 남성그룹(평균 211mg)은 가장 낮은 남성그룹(52mg)에 비해 발병위험이 35%, 수술위험은 30%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섭취량이 가장 높은 여성그룹(258mg)은 가장 낮은 여성그룹(75mg)에 비해 발병위험이 41%, 수술위험은 36% 낮았다.
참고로 일본인의 하루 평균 비타민C 섭취량은 약 110mg으로 레몬 1개에는 약 70mg, 귤 1개에는 약 22mg의 비타민C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