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바이오약물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12개 계열 바이오 약물의 전체 매출은 638억달러로 전년도(530억달러)와 비교해 무려 20% 신장했다.
비즈니스 인텔리젼스사인 La Merie S.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툭산', '허셉틴', '얼비툭스' 등 주요 항암제 매출은 106억달러로 2005년 대비 57%나 증가했다.
성장률이 가장 낮았던 약물은 EPO(erythropoietin:적혈구생성촉진인자) 계열로 매출은 119억달러였으나 성장률은 6.7%에 불과했다.
단일 바이오 제품에서는 항 TNF(종양괴사인자) 약물인 암젠 및 와이어스사의 '엔브렐'이 44억달러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나 가장 높은 성장률은 기록한 약물은 동일 계열 약물인 애보트의 '휴미라'로 무려 46%에 달했다.
항 TNF 약물은 전체 매출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매출은 103억달러, 전년 대비 성장률은 24.8%였다. 4위는 휴마로그 등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체 계열로 2006년 매출은 약 90억달러, 전년 대비 성장률은 24%였다.
5위는 재조합 혈액 응고 인자 계열로 47억달러(+17%), 6위는 인터페론 베타 계열로 44억달러(14.4%)의 시장을 형성했다.
7위는 G-CSF로 43억달러(+11.4%), 8위는 인성장호르몬으로 24억달러(+6.9%), 9위는 인터페론 알파로 22억달러(+6.9%)의 매출을 올렸다.
10위에 오른 효소 대체 치료제 계열은 새로운 제품의 진입으로 28% 성장한 17억달러 시장을 형성했다. 이어 항바이러스 항체 계열은 11억달러, 폴리셀(follicel) 촉진 호르몬 계열은 1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