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릉터널이 발암물질 투성이 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의 의뢰를 받아 서울시가 실시한 '터널 내 대기오염물질 조사결과'에 따르면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중 벤조피렌 등 16개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발암물질인 벤조피렌(1.43ng/㎥), 크리센(2.11ng/㎥), 벤조플로난신(2.24ng/㎥), 인데노(1,2,3-cd)파이렌(2.55ng/㎥), 벤조안트라센(1.64ng/㎥) 벤젠(6.85㎍/㎥) 등은 모두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한편 지난 2월 남 의원의 의뢰를 받아 보건환경연구원이 정릉, 남산3호, 홍지문, 북악 등 4개 터널에서 실시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도 정릉터널은 미세먼지와 소음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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