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약 잘못 쓰면 설명절 망친다
멀미약 잘못 쓰면 설명절 망친다
녹내장, 배뇨장애 환자 등 멀미약 복용으로 증상 악화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2.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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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감기약이나 진정제, 해열진통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멀미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

또 어린이가 멀미약을 먹을때는 어린이용인지 확인하고 성인 멀미약을 사용할 경우 연령별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만 2세 이하 어린이는 멀미약을 복용하면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1일 설 연휴를 맞아 장거리 귀성길로 인한 멀미약 사용이 늘 것으로 보고 멀미약의 종류별 특성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알렸다.

멀미약을 복용할 때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할 경우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멀미는 눈으로 보이는 주위환경의 움직임과 몸 속 평형감각기관이 느끼는 움직임의 차이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으로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특히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0만대로 전년대비 23.1%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9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멀미약은 스코폴라민 성분의 붙이는 패치제와 스코폴라민, 메클리진염산염, 디멘히드리네이트 성분으로 이뤄진 알약이나 마시는 약 등이 있으며 디멘히드리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껌 형태의 멀미약이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붙이는 형태의 패치제는 피부를 통해 귀 내부 신경섬유에 약물을 직접 전달한다"며 "신경섬유의 활성을 억제해 멀미를 예방하는데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패치제는 약물의 체내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데 효과적이지만 약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4시간 전에 귀 뒤의 털이 없는 건조한 피부 표면에 붙여야 하며 미리 붙였던 약이 떨어진 경우에는 반대편 귀에 새로 붙여야 한다.

또 약을 붙이거나 떼어낸 뒤에는 손을 비누로 씻어 약의 잔여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알약과 마시는 약의 경우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서 승차하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복용해야 하며 추가로 복용할 경우에는 4시간 가량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껌의 경우 승차 전에 미리 사용하기 보다는 멀미로 인한 불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할 때 씹는 것이 좋으며 10~15분가량 씹다가 일반 껌처럼 버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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