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 예방과 치료
주부습진 예방과 치료
  • 박성배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07.02.1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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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변했어도 명절만 되면 여성들의 손은 쉬지 못하곤 한다. 물기가 닿아 쉽게 건조해지고, 심하면 손가락 사이가 붓고 가려운 주부습진으로 고생을 하기도 한다.  건강하고 예쁜 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과 주부습진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 물기 닿기 전에 예방이 먼저

최대한 자극성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부습진은 자극성 접촉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합성계면활성제가 첨가된 비누나 세제, 유기용매 등의 자극요인과 손의 피부가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으로 된 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는 것을 습관화하고, 손이 건조하지 않도록 바세린이나 올리브 오일을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손 마사지

주부습진은 주로 체질적인 원인에 의해서 말초 혈행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므로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적합한 약을 처방 받거나 핸드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먼저 손등에 올리브 오일 등을 바른 후 충분히 스며들 때까지 손가락 끝에서 손목 방향으로 쓸어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다음엔 손등의 뼈와 뼈 사이를 눌러주면서 작은 나선형을 그리고 엄지손가락으로 각 손가락의 손톱에서부터 손등까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해 주고, 손바닥이 움푹 들어간 부분을 엄지로 힘껏 눌러준 뒤 주먹을 쥐고 다른 손바닥을 강하게 친다. 이와 같은 동작을 수시로 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외에도 어깨를 으쓱으쓱하는 운동을 하면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노폐물 배설을 돕는 한방 건강식

우엉과 율무는 노폐물 배설을 도와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므로, 함께 넣어 죽을 끓여 먹으면 좋다. 또한 표고버섯은 눈가의 잔주름이나 기미, 거친 피부에 효과가 있다. 가루를 내어 먹으면 좋은데, 진하게 탄 꿀물에 표고버섯을 3∼4일 담가 탱탱하게 불면 잘 말린 후 프라이팬에 굽는다. 그런 다음 가루를 내어 1일 3회 공복에 4~6g씩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게 되면 누렇게 들뜬 얼굴의 혈색을 되찾아준다.

▷ 배독요법을 활용한 한방 치료

한방에서 주부습진은 아토피피부염 등을 앓은 병력이 있는 사람이 피부 면역력이 약해져 생긴다고 본다. 따라서 치료도 피부만이 아닌 면역체계의 균형을 잡아 주는 데 목표를 두게 된다. 주로 율무나 인삼, 쑥 같은 약재를 체질에 맞추어 쓴다. 또한 피부질환에 좋은 당귀(當歸)와 자초(紫草)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가정에서도 끓여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환부에 발라주면 증상 호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환자의 면역을 증진시키는 한약을 복용하고 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배독액을 사용한 온열요법을 실행하여 환부의 독소를 제거하는 치료로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 주부습진은 관리하기에 따라 빠른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므로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올바른 관리법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박성배 하늘마음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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