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BT 그리고 융합(Convergence)
IT, BT 그리고 융합(Convergence)
  • 빈현우 리포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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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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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현우 대표
[헬스코리아뉴스] IT(Information Technology)와 BT(Bio Technology)의 본격적인 융합(convergence)이 시작되고 있다. 그런데, 진정한 의미에서의 본격적인 융합(convergence)이란 무엇일까?

필자가 포항공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한 것이 1988년도인데, 이 때만 해도 컴퓨터공학은 최첨단의 학문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컴퓨터를 비롯한 IT 기술은 이제 일정 정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기술들이 결국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전제 하에서 보면 IT 기술은 이제 BT 가 일정 정점에 다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IT 기술은 너무 발전했고 BT 기술은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BT 기술이 충분히 더 발전되어서 IT 기술의 발전 수준까지 이르러서야 비로소 진정한 convergence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IT와 BT간의 괴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좁히는 방법이 있을까? 일단, 서로를 잘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IT를 전공하고 다년간 현장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사람들이 BT의 현장에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치면서 새로운 영역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그리고 BT를 공부한 사람들 또한 현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IT를 이해하기 시작할 때 진정한 convergence가 시작되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IT 업계에서 수 년간의 현장 경험을 가진 인재가 바이오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면 진정한 의미에서의 convergence라고 할 것이다.

왜냐 하면, 컴퓨터공학은 체계적인 논리와 검증 그리고 분명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단련된 이러한 사물을 보는 논리적인 분석 습관은 바이오 기업을 운영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고, 경영자는 최종적으로 직관에 의하여 판단을 한다고 믿지만, 그 직관을 만들어 내는 바탕은 철저하게 논리적인 기반 위에서 만들어 져야 하기 때문이다. 모든 기술이란 것이 결국 인류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전제에서 본다면, 이러한 IT와 BT간의 사람간의 교류야 말로 진정한 기술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다.

21세기 기술의 큰 축을 이루는 것은 IT와 BT 그리고 NT(Nano Technology)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인체 내에 아주 미세한 칩이 심어져 있어서, 이 칩이 혈관을 따라 움직이거나 몸 속의 특정한 장기 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분석하고 그 정보를 외부에 있는 컴퓨터에 전송하여 인체의 여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기술에는 먼저 장치를 작게 만드는 NT 기술이 필요하고, 각 호르몬이 하는 역할이나 성분비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는 BT에서 나올 것이고, 이러한 것을 분석하고 전송하는 기술들은 바로 IT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들이 상용화가 된다면 인류는 건강하게 무병장수 할 수 있는 꿈에 더 근접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IT와 BT 그리고 NT 간에 적극적인 인적 교류와 만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빈현우 리포젠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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