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하반기 성장기세 무섭네"
"신약개발기업 하반기 성장기세 무섭네"
7월 원외처방조제액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동아·유한·부광 주목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8.16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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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상위제약사와 신약개발 업체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분석이 또다시 나왔다.

동부증권은 16일 제약업종에 대한 리포트에서 "7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618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월별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증권은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 금액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 안했을 때, 7월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분석했다.

조제액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및 동맥경화 등 노인성 질환의 증가로 풀이됐다.

치매치료제와 파킨슨병치료제가 포함된 중추신경용약은 수개월째 약효군별 증가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맥경화용제도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제네릭 출시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성장했다. 항암제와 고혈압치료제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9.9%와 18.5% 증가하며 평균 이상증가세를 나타냈다.

◆상위 제약사 중심으로 성장=동부증권은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으뜸으로 동아제약을 꼽았다. 동아제약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하며, 수개월째 증가율 수위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한독약품, 유한양행 등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평균 13.8%) 상위사 중심의 쏠림 현상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고 동부증권은 평가했다.

제품별로는 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었던 우루사는 전년 동기대비 25.3% 증가, 대웅제약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주력 품목인 스티렌과 아모디핀이 각각 32.7%,  18.9%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한양행, 부광약품 등 신약개발 업체에 주목할 때=동부증권은 그러면서 올해 출시된 국산신약 9호 레바넥스(유한양행)와 11호 레보비르(부광약품)의 시장침투에 주목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는 7월 13억4000만원까지 성장했으며 하반기에 저함량 100mg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도 2월 출시되어 7월 현재 9억6000만원의 처방실적으로 기록했다. 관건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BMS의 바라크루드와의 경쟁.

7월 바라크루드의 처방액은 10억4000만원으로 레보비르에 다소 앞서 있지만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발생한 바가 있어 레보비르가 다소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이 동부측의 판단이다.

동부증권은 따라서 동아제약, 유한양행, 부광약품 등 신약개발 업체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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